초등 폴리, slp 어학원 비교 다녀본 후기/ 달라도 너무 달라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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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바로 앞 도보 5분 거리에 폴리어학원과 slp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첫째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에 너무 궁금해서 폴리와 slp 차이점에 대한 피드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딱히 나오질 않았고 설명회를 통해 폴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저처럼 폴리랑 slp의 차이점을 많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피드를 적어보려 해요^^ 우선 저희 첫째는 폴리어학원을 6세부터 초등 2학년 3월까지 다녔고 오래 다니다 보니 폴리 시스템을 지겨워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영어학원을 안 다닐 수 없어서 한번 학원을 옮겨보자는 마음에 집 앞에 있는 slp로 테스트를 보고 최근에 옮겼답니다. slp를 현재 오래 다니지는 않았지만 뭐 어학원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저의 생각과는 달리 확실히 두 학원의 성격이 너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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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업방식 비교

-폴리어학원: 두타임 모두 원어민 수업(3-5시 두 시간 수업)

-slp: 원어민(reading 수업), 한국인 선생님(grammar, TOEFL)께서 한 타임씩 수업해 주심 (3시-5시 두 시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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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등 담임제

-폴리어학원: 반마다 담임은 없고 초등 대표 담임 선생님 한 분이 계십니다. 평소에 피드백 같은 건 없어요. 궁금한 사항 상담 정도만 가능했어요.

-slp: 반마다 담임선생님이 있어요. 숙제 체크와 피드백, 테스트 결과 등 자주 소통 가능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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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비 비교

-폴리어학원:주5일(53만원)

-slp 어학원:주 3일(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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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재 비교

-폴리어학원: wonders 교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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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p:into reading 교재 사용(자체 교재)

(개인적으로는 wonders가 더 재미있어 보여요. 폴리 다니는 저희 둘째가 slp 교재 보더니 자기는 계속 폴리만 다닐 거라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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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교재도 비교해 볼게요.

폴리어학원 grammar 교재

slp grammar 교재

 

문법 공부할 때는 폴리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할 때보다 아이는 slp에서 한국인 선생님과 했을 때가 더 이해가 잘 된다고 해요. 물론 영어로 수업은 하시지만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은 주어, 동사 이런 식으로 한국말로 이해를 시켜 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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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숙제 비교

-폴리어학원: AR(영어책 읽고 문제 풀기), E-poly, 한 달에 한 번씩 writing 쓰기

-slp 어학원: AR(영어책 읽고 문제 풀기), intro reading work book 풀기&단어 시험 준비, grammar 풀기&단어 시험 준비, MRS(듣고 따라 쓰기-주 2회), 무비 더빙(금요일마다), classcard 단어 공부하기

MRS 북 듣고 따라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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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p 단어 시험 준비하는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미가 한국어로 써져 있어서 처음에 저랑 아이도 당황해했었죠. 폴리에서는 무조건 영영으로 배웠기 때문이지요. 이걸 보고 약간 한국식 영어학원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폴리를 다니면서 영영으로 단어 공부를 했을 때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가끔 물어보면 단어를 의미는 알지만 바로바로 뱉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예를 들어 place(장소)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결국 한국에서 공부할 건데 이 방법도 아이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slp의 숙제는 대부분 단어와의 싸움인 것 같아요. 단어 공부할게 왜 이렇게 많은지. .단어 공부하다 시간을 요즘 많이 보내는 것 같아요.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리고 slp에서는 토플을 해줘요. grammar3개월 토플 3개월 번갈아 가면서 한다고 해요^^

숙제는 폴리가 깔끔하고 별로 없는 듯해요. SLP는 요것 저것 챙길 것도 많고 대부분 책으로 하다 보니 정신도 없고 저랑 애랑 아직 적응하는 중이랍니다. . .적응되면 또 잘 해나갈 거라고 믿네요.

아이에 대한 담임선생님의 최근 피드백은 원래 다녔던 아이처럼 묻고 대답하는 데에 큰 문제 없고 즐겁게 다니고 있다고 하네요. 폴리, slp 외에 어느 학원을 가든 아이 성향에 맞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인듯해요. 저희 아이가 폴리막바지에 e-poly 숙제로 계속 문제푸는 걸 지겨워했었는데 상대적으로 문제 풀이가 거의 없는 slp가 지금은 잘 맞다고 하네요. 뭐 문제 푸는 스킬은 당장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요. 더군다나 저희 애는 폴리에서 매달 보는 먼슬리와 3개월마다 보는 레벨테스트 없어서 그게 최고로 좋다네요ㅋㅋㅋ저희 둘째는 sr, 먼쓸리, 레벨테스트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던데 저희 첫째랑은 안맞았던듯 싶어요.

어쨌든 현재로써는 담임선생님 있어서 세심한 케어와 단어 공부, 그리고 꾸준한 원서 읽기에 만족하면서 다녀보려고해요.

앞으로 더 다녀보고 피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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